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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강철벼룩의 서재

주말경쟁력을 높여라

by 강철 벼룩 2009. 7. 11.
 

 

성공을 갈망한다면 일주일에 최소 한 권의 성공스토리를 읽으라 (공병호)

주말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과 전략이 없으면 인생을 그저 밋밋하게 보낼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얼마 전 대우 정보기술에 있는 친구의 초청으로 대우정보기술 한마음 체육 대회에 놀러 갔다가 거기서 행사중인 아름다운 가게에서 다른 책

 

몇 권과 함께 "주말경쟁력" 이라는 문구가 인상 깊어서 구입했던 책 입니다. 물론 새 책은 아니므로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죠 ^^
가족과 함께 하면서 나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일주일의 피로도 풀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까? 나름 대로의 주말에 대한 철학을 세우기 위한 동기 부여가 될 까 싶어서 읽기 시작 했습니다.

 

  
보통 주말을 경영한다는 의미로 접근 하는 사람은 잘 없을 거라 생각 됩니다. "주말은 보낸다"는 말을 많이 쓰는 우리이다 보니 일 주일 중의 토요일과 일요일은 의례 보내는 시간이라고 생각들을 하게 되죠. 그런데 공병호 박사의 이 책을 읽다 보면 그 동안 주말에 대한 나의 인식이 얼마나 안일했던가 놀라게 됩니다. 서두에 그가 다루는 주말의 기원이라든지, 주말을 인생 전체의 시간에 대해 통계적 비율로 접근하는 내용은 차지하고서 라도 오랫동안 저자가 주말을 경영해온, 어쩌면 그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상황이 지금의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았습니다.

   

책 서두에 다음과 같은 주말을 망치는 3가지 고정 관념을 소개합니다.

첫 째, 주말은 지난 한 주에 대한 보상이다

둘 째, 주말엔 무조건 쉬거나 놀아야 한다.

셋 째, 주말엔 당연히 가족에게 봉사해야 한다.

   

이런 내용에 스스로 얼마나 동의 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볼 문제 입니다. 주말을 시간으로 따져 보면 한 인간의 삶 중에 30%를 차지 하는 무한한 자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간들을 잘 경영한다면 인생에 커다란 기회를 잡을 수 도 있지 않을 까요? 저자는 이 책에서 바로 주말을 잡아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게 있어서도 주말은 귀중한 자원입니다. 출판사에서 의뢰해오는 책에 대한 번역과 감수를 하기 위해 주말의 이 시간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요일만 되면 저도 모르게 풀어지는 긴장감 때문에, 사실은 스스로에게 휴식을 준다는 최면을 걸어서 영화나 책을 보면서 늦게 서야 잠자리에 들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말 아침이 9시 이후에 시작되는 일이 다 반사였고, 이렇게 시작된 하루는 바로 일요일까지 이어져 황금 같은 주말 48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이런 상황은 다시금 무거운 월요일을 만나게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 처럼 주말이 토요일이 아니라 금요일이라고 생각하고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을 계획 해보고 실천해보니 남다른 주말을 만날 수 있더군요. 금요일 저녁에 퇴근해서 주말에 아이들과 보낼 시간, 읽을 책, 나만의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일정, 리프레시 계획 등을 점검하고 주말 아침을 장악한 날은 그 어떤 주말보다 뜻 깊고 의미가 있었습니다.

   

세월을 자산으로 만들어 내는 비결, 미래를 대비하는 비결, 그래서 자신의 안전 뿐만 아니라 가족의 장래까지도 보호 하는 비결이 어디 있는가? 현 시점에서 지금의 주말에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 외에 다른 비결은 없다라고 단호히 말하는 저자의 위협(?)이 무척 공감 가는 오후 입니다.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일요일 오전 8시 전에 일어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P. 159)